영화나 드라마 같은 분위기의 야외 결혼식의 로망, 예비 신부라면 한 번쯤 품어보지 않았나요? 저도 한 때는 소규모 야외웨딩을 꿈꿨는데요. 양가 사정상 저는 실현하지 못했지만 같은 로망을 실현하고 비용까지 동시에 절감하는 절호의 기회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국립공원 숲 결혼식'입니다!
예식장만 알아봐도 수백, 수천만 원이 기본인 시대에, 본식은 물론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까지 더하면 초기 비용만으로도 천만 원은 우습게 들어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혼을 준비하기까지에 너무 많은 선택 사항과 추가 비용에 지쳐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예비부부들도 꽤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국립공원 숲 결혼식은 자연 속에서 소규모로 진행되어 비용 부담은 줄이고, 의미는 더하는 친환경 예식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숲 결혼식이란?
숲 결혼식은 국립공원의 아름답고 조용한 숲속 공간에서 진행되는 공공형 야외 결혼식입니다. 상업적인 웨딩홀 대신, 자연과 어우러진 국립공원에서 의미 있는 예식을 올릴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예식 공간, 기본 연출, 음향·장비 등 대부분의 시설이 무료로 지원됩니다. 이렇게 고물가 시대에 0원인 예식장이라니 엄청난 기회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소규모 야외 웨딩, 간소한 결혼, 자연 속 예식을 꿈꿔온 예비부부에게는 예산 절감과 감성 충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5년 숲 결혼식은 전국 14개 국립공원에서 진행됩니다. 대표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리산, 설악산, 한려해상, 내장산, 가야산, 북한산, 소백산, 무등산, 변산반도, 월악산, 덕유산, 팔공산,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계룡산 등 모두 자연경관이 뛰어난 명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장소는 사진 촬영용으로도 탁월한 배경을 제공하며, 실내 예식장과는 전혀 다른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신청 대상>
2025년 3월 5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
혼인신고 여부, 나이, 국적에 제한 없음
모집 인원: 총 50쌍 (선착순 아님, 서류 심사 및 선정 과정 진행)
웨딩 촬영만 별도로 신청 가능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능)
즉, 간소한 결혼을 계획 중이거나 특별한 결혼사진을 남기고 싶은 커플이라면 촬영만 단독 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 혜택>
예식장 대관료 전액 무료
기본적인 공간 연출 및 장식 무상 제공
음향 장비, 의자, 테이블 등 행사 필수 물품 지원
웨딩 촬영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국립공원 44개소 무료 개방
KTX 역 또는 버스터미널 ↔ 국립공원 간 셔틀버스 운행
취약계층 대상: 예복 대여, 촬영, 예식 관련 추가 지원
단,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사진·영상 전문 인력 등은 별도 개인 부담
<신청방법>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신청: https://www.knps.or.kr/front/portal/open/pnewsDtl.do?menuNo=7020013&pnewsId=PNEWSM030175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접속 - ‘숲 결혼식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 이메일 또는 전화로 접수 - 서류 심사 후 일정 협의 및 현장 답사 - 결혼식 최종 진행
위 링크로 접속하면 홈페이지에 상세히 절차가 나와 있습니다. 행정 절차가 까다롭지 않으며, 선착순이 아닌 심사 방식이기 때문에 충실한 신청서 작성과 예식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계획 제시가 중요합니다. 선착순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성실히 노력해 작성한 계획서에 대한 결과라 더 좋은 방식인 것 같네요.
예식 비용을 합리적으로 절감하고 싶은 예비부부
양가 가족 중심의 소규모 진행을 선호하는 예비부부
상업적 예식 대신 자연 속 의미 있는 예식을 원하는 예비부부
간소한 결혼, 야외웨딩을 꿈꿔왔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포기했던 예비부부
결혼 준비 비용을 줄이고 그 예산으로 신혼여행·주택 자금 등에 활용하고 싶은 예비부부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숲 결혼식은 비용과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신청 정보를 확인하고, 한 번뿐인 특별한 하루를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