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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신혼부부가 알아야 할 세금 기초

by 예스쀼 2025. 6. 17.

결혼은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며 생활 전반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이 중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세금입니다. 단순히 혼인신고를 했을 뿐인데도 세금 계산 방식이 달라지고 받을 수 있는 공제나 혜택에도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의 기초를 핵심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혼부부가 알아야 할 세금 기초

 

먼저 혼인신고 이후에는 법적으로 1세대 2 구성원이 되며, 이에 따라 소득세 관련 혜택이 달라집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인적공제 기준이 바뀌고 연말정산에서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만약 배우자의 연 소득이 100만 원 이하(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만 원 이하)라면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본공제 대상자 1인당 150만 원을 공제해 주는 제도로 절세 효과가 큽니다. 또한 자녀가 있다면 자녀 1인당 기본공제 150만 원과 만 7세 이상일 경우 추가로 1인당 15만 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동명의로 주택을 보유한 부부의 경우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절감 효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택을 양도할 경우 부부가 각각의 인별 비율로 소득을 나눠 과세하기 때문에 고소득자 1인 단독 보유보다 세 부담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공동명의를 할 경우 향후 주택 수 산정 기준에 따라 향후 다른 세금 혜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주택 관련 세금은 특히 신혼부부에게 중요한 영역입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이면서 3억 원 이하(수도권은 4억 원 이하)의 주택을 최초로 취득할 경우 취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무주택자일 경우에만 적용되므로 결혼 전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도 존재합니다. 주택 임차 차입금 원리금 상환액에 대해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이는 근로소득자에게 실질적인 세금 환급 효과로 이어집니다. , 임대차 계약서와 통장 거래 명세, 대출 증빙 등 관련 서류를 정확하게 준비해야 공제 적용이 가능합니다.

 

한편 결혼 후 가족이 생기면서 의료비, 교육비, 보험료 등 다양한 항목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집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 수준에 따라 공제를 적절히 나누어 신고하면 절세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자녀에 대한 교육비 공제를 소득이 많은 쪽으로 몰아 신고하는 것이 더 많은 세금 환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끝으로 부동산 관련 세금에서도 변화가 생깁니다. 1세대1 주택자라면 보유 기간과 거주 요건을 충족했을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결혼 전 각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일정 기간 내에1 주택만 남겨야1 가구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5년 안에 주택 한 채를 처분하면 나머지 한 채를1 가구 간주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이 적용됩니다.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은 단순히 가족을 이루는 것만 아니라 재정 구조, 세금 체계, 자산 관리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각종 세금 혜택과 공제 제도를 잘 활용하면 동일한 소득이라도 훨씬 더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합니다. 신혼 초기에 꼭 알아야 할 세금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 두면 불필요한 납세를 줄이고 안정적인 재무 설계를 할 수 있습니다. 신혼생활의 첫 단추인 재정 설계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라도 세금 기초 지식은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항목입니다. 오늘 안내해 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결혼 이후의 절세 전략을 미리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